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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가 고객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_- 정말 열받네요
신유영
toto3659@naver.com
안녕하세요.
어젯밤에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와서, 노포동 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태광산업)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막차시간 다 돼서 놓칠까봐 걸음을 서둘
렀죠.
횡단보도 건너서 가고 있는데 저쪽에서 148번이 한 대 오더군요. 양손에
짐을 든 채 열심히 뛰어서 버스와 맞닿았는데 멈칫하는가 싶더니 그 운전
사분이 저희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ㅡㅡ^^^^^^^!!!!!!
이게 도대체 무슨 태도인가요?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뭐죠? 정말 이
해할 수 없을 뿐더러 무시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너무너무 빈정상하고 화
가 납니다. 늦은 밤에 손님도 없고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으신 마음은 충
분히 이해합니다만 손님 두 명 태우고 두 명 내려주는 일이 그렇게 귀찮으
신가요??? 손님이 저쪽에서부터 양손에 짐들고 뛰어오는 걸 봤으면 좀 세
워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정류장에서 그리 먼 것도 아니었고 몇걸음
앞이었습니다. 그것도 늦은 시간인데 말입니다. 잠시 후에 50번 버스가 와
서 타고 갔는데 뒤에 다른 버스가 오는 거 알고 \\\\\\그 버스 타겠지\\\\\\라는

각으로 그냥 지나간 겁니까? 엄마가 짐 들고 막 뛰어가서 버스 문 앞에 다
가가는데 그냥 지나가버리는 버스에 제가 다 민망했습니다. 아직도 어이없
고 화가 나네요 진짜ㅡㅡ
8월 16일 밤 11시 33분 경 노포동 방향으로 태광산업 지나간 148번 버스였
고 차량번호는
2573이었습니다. 평소에 삼신버스 호감이었는데 이런식으로 배신하시네
요. 그리고 원래 막차 운전사분들이 속도 내고 빨리 들어가버린다고 하더
군요. 꼭 시정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