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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바램의 속사정
이양일


[시내버스 대중교통의 차량간 간격]


대중교통이라하면, 항공기, 여객선, 지하철, 경전철, 택시, 그리고 시내버
스가 있다. 그 중에서, 시내버스는 앞차량과 뒷차량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도 중요하다. 특히, 모든 대중교통은 안전운행과 신속한 수송이 이용자에
게는 가장 질좋은 서비스다. 여기에 친철하면 더욱 금상첨화다.

대중교통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업에 있어 안전성과 신속성 두가지를 모
두 충족하기란 힘들다. 안전성에 중점을 두면 신속성이 떨어지고 신속성
에 중점을 두면 안전성이 떨어진다. 모든 대중교통이 운행을 함에 있어,
일단 차고지를 출발하면 독자적으로 운행을 하는데, 그 중에서 시내버스만
큼은 그렇지 못하다.

시내버스는 앞차량과 뒷차량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운행을 해야한
다. 일단 차고지에 근접한 곳까지는 어느 정도 간격이 유지가 잘된다. 그
런데 차고지에서 멀어질수록, 그리고 차량정체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에서
는 앞뒤 차량의 간격이 엉망이 되기 일수다.

어느 차는 앞차량과 20분도 멀어지고, 어느 차는 앞차량과 몰려서 운행이
될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경우, 오로지 승무원
의 탄력적인 운행에 맡길수 밖에 없다.

앞차량과 간격이 멀어지는 순간, 안전성은 사라진다. 반대로 앞차량과 너
무 가까이 근접했을때는 신속성이 사라진다. 이 때, 둘중 어느 것이든지
차량내 승객과의 사소마찰은 필수적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사소마찰이 대
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민원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승무원은 해명을 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가 가장 문제다. 조금 늦었다
고 해서 늦은 차량 승무원에게 문책을 할 경우에 차후에 신속한 운행 중
발생하는 난폭운전 및 사소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추궁은 할 수가 없게된다.

반대로 너무 빠르다고 추궁을 당하면, 차후에는 느림보 운행을 해서라도
그 추궁에서 벗어나려 한다. 이러한 문제는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해서 어
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고 앞뒷차량간의 호흡이 필수적으로 따라
야한다.

예컨대, 앞뒷차량간에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그 차량들의 운행질서는
바로 깨어진다. 이러한 운행을 바로잡기 위해서 회사에서는 승무원의 운행
습관등을 고려하여 순번을 정한다. 그리고 부산시에서는 버스정보시스템제
도를 도입해서 차량간의 정시성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다.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씩 앞뒤 차량의 간격으로 인해 이
용객으로부터 민원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민원에 대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정말 어렵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 달리 할 말
이 없다.

여기에 성격이 까칠한 승무원은 오히려 승객에게 반박해버리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앞서 살핀바와 같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
법은 차량간 간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승무원의 노력과, 이용객의 너그러
운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