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48번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입니다. 글을 안올릴라고 하니 분해서 참을 수 없어서 적습니다. 2월 29일 23시 40분 쯤 금정세무서 앞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멀리서 오는 걸 보고 여자친구와 저는 앞으로 한 발 나섰습니다. 하지만 버스는 정류장을 살짝 지나서 섰습니다. 버스가 빨리 오다가 급정거 비슷하게 서길래 기사가 조금 급한 일이 있는가보다하고 버스 쪽으로 가서 여자친구를 먼저 태우고 제가 타려고 하니 한발을 올리기도 전에 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내가 타는 걸 몰랐지하고 생각하면서 한발을 올렸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버스.. 양발을 다 때는 순간 속도를 더 내는 겁니다. 그리고 타는 순간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는 버스기사. 그래서 내가 뭐라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왜 정류소에서 안기다리냐고 하는 엉뚱한 답변 ㅡㅡ 황당해서 우린 월래 기다리는 곳에 서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기사는 거기는 정류소가 아니라며 되려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겁니다. 148번을 한 두번 타는 것도 아니고 남들도 다 거기서 타고 우리도 항상 거기서 버스를 탔습니다. 기사 말대로 팻말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칩시다. 우리가 20미터, 30미터를 떨어져 있었습니까? 고작 10미터 아니 5미터도 안떨어진 곳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우리가 서있는 곳보다 멀리 떨어져 있던 승객들을 태워주신 기사님들은 그럼 뭐지요?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 여튼 기사와 제가 옥신각신 하는 동안 제가 기사한테 욕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차서 제가 욱하는 마음에 죄송하게도 욕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사과를 드리는 바 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기사가 먼저 욕했다는 거는 인정하셔야죠. 제가 사과드리는 부분은 저보다 나이가 많으셔서 사과를 합니다. 옥신각신하면서 여자친구가 하지말라고 저와 함께 버스에서 다시 내렸습니다. 어이없는 경우라 삼신버스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제가 삼신버스 왜 그렇냐고 따졌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완전 귀찮다는 말투로 \\\\\\\\\\\\\\\\\\\\\\\\\\\\\\"왜요?\\\\\\\\\\\\\\\\\\\\\\\\\\\\\\" 더 기가차더군요. 왜요라는 말이 뭡니까? 내 목소리를 들었다면 내가 흥분한 상태고 기분이 많이 상한 상태였다는 것을 아셨을 텐데.. 고작 하신다고 하시는 말씀.. \\\\\\\\\\\\\\\\\\\\\\\\\\\\\\"왜요?\\\\\\\\\\\\\\\\\\\\\\\\\\\\\\" 뭡니까 도데체? 무슨 일인지는 안 궁금하시고... 아직도 그 말투가 생생합니다. 삼신버스 젤 첨 이용할때는 부산에 이런 버스가 다 있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철하셨는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정말로. 담부턴 정말 148 안타고 싶어지네요. 저는 지금 이 글 올리는 목적은 삼신버스를 비난하려고 시간을 투자하면서 글 쓴게 아닙니다. 버스기사님들 한시간, 두시간씩 운전만 하시는 거 피곤하시고 힘드신 거 제가 다 알진 못하지만 정말 힘드실 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서비스교육 다시 한 번 저에게 이런 일을 만드신 분만 꼭 다시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그 분이 직접 저에게 전화하셔서 사과를 하는 것이 제 목적입니다. 그리고 전화를 준다면 그 때 제가 했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이런 분이 148번 기사님들 중에 없으시다면 제가 바로 뒤에오는 148번을 그 자리 거기 고대로에서 타고 기사님께 물어봤습니다 여기 버스 정류소 아니냐고... 기사님께서는 바로 맞다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