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마음과는 다르게 몸이 움직여주질 않으니 다들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좁은 운전석 안에서 장시간을 운전하시며 신 경을 쓰시는 기사님들의 노고야 어디 말로 표현을 다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아침에 제가 당한 봉변은 정말이지 아직도 화를 참을 길이 없 군요. 제가 차를 탄 시간은 아침 6시 40분. 망미주공아파트 앞 정류소에 서 49-1번 버스였습니다.
차에 올라타 교통카드를 찍으니 충전이 안되어 금액이 모자라더군요. 순 간 당황한 저는 지갑을 여니 5천원짜리 지폐가 있어서 요금함에 집어 넣을 려고 하니 기사님이 자신있게 달리던 차를 세우시더군요. 그러고는 내리라 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가게가서 돈을 바꿔서 차를 타라 고 하시더군요. 문을 열고 제가 내리지 않으면 운행을 포기하실 듯이 위압 감을 느끼게 하시더군요. 이 바쁜 아침에........정말 당황스럽더군요. (혹시 기억을 못하실까봐 말씀드리면 망미주공아파트 정류소에서 타서 조 금 내려가면 있는 SK 주유소 앞에 차를 정차하여 저를 강제로 하차시켰습 니다.) 아니, 그 아침에 문을 연 가게가 어디에 있다고 천원짜리 바꿔서 타라고 손님을 내리는 것입니까? 그리고게다가 그 아침에 손님도 제법 많 은 버스안에서 손님에게 봉변을 주면 행복하신지 묻고 싶군요. 덕분에 20 분 동안 가게를 찾아 다니며 같은 봉변을 당하지 않을려고 지각을 감수하 며 정신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정말이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피가 거꾸 로 솟아오르는 듯한 분노를 감출 수 없군요. 아침에 다른 분들이 바쁘실 것 같아서 그냥 말안하고 내려버린 제가 바보스러운듯 해서 정말이지 참 을 길이 없군요. 매번 시민의 발을 자청하며 파업이다 뭐다 해서 운행을 안하며 자신들의 어려움만을 호소하던 이기심이 여기에서도 그 빛을 발하 는 것인지 정말 아쉬움만 가득하군요. 물론 제가 뜻하지 않게 무임승차를 한 꼴이 되었지만 운행중에 정류소가 아닌 곳에 정차를 한다는 것은 불법 이 아닌지? 그리고, 정말이지 제가 그만큼이나 큰 잘못을 한 것인지? 회사 담당자분께 여쭙고 싶군요.
회사담당자님께 또 한번 묻고 싶습니다. 항목에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교통카드 충전을 못하고 탄 버스에서 천원짜리 지폐가 없으면 강제 로 하차당한 것이 타당한 것인지? 그리고, 이런 경우 법규에 손님을 하차 시키라는 규정이 있는 것인지? 법률에 근거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둘째, 버스 안에 현금승차시 반드시 천원짜리 지폐만 가능하다는 말이 어 디에 있습니까? 만일 그 말이 없다면 오천원짜리 지폐뿐만 아니라 만원권 지폐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되는데 이 경우 그 기사님은 분명히 승차거부 에 해당되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셋째, 만일 그 기사님이 승차거부를 하셨다면 어떤 법적인 제제를 당해야 하나요? 그리고, 귀사는 그런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하시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