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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번에서 오늘 다칠 뻔 했습니다
이꽃별
terysword@naver.com
저는 148번 버스로 통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148번 버스는 늘 시간도 잘 지키고, 기사분들도 친절하셔서
같은 노선이면 148번을 이용하라고 주위에 권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오히려 148번에는 상대해야하는 기사분이 안쓰러울 정도로
매너없는 승객들이 많은 편이죠..
(특히 요즘 술마시고 버스타서 기사분께 폭언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기사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집으로 가기 위해 노포동에서 버스를 탔고,
제가 내릴 정류장이 두 정거장 정도 남았을 때,
기사분께서 갑자기 속력을 내셨습니다.
그때까지는 아직 자리에 앉아있었지만
이 속도면 섰을 때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버스가 이동시에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한 정류장 전에 버스가 승객을 태우려고 서면
저도 그때 내리는 문 앞에 서는데,
저를 비롯해서 어르신 두 분도 함께 문 주위에 섰습니다.
물론 다들 손잡이는 잘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속력을 내시던 기사분께서 급정거를 하셨습니다.
그때가 약 16시40분경인 것 같네요(정류장명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비가 와서 버스내에도 물기가 있었고,
다들 손잡이는 잘 잡고 있었지만 미끌어지며
조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평소같으면, 사과까지는 않더라도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어 급정거를 하게 됐습니다\\라는 설명정도는 해서
놀란 승객들에게 납득을 시키시던데(저역시 그런 상황 많이 겪어봤습니다)
오늘 기사분께서는 승객 모두가 설명을 요구하는 의미로 쳐다보아도 아무
런 말씀도 없으시고,
함께 서있던 어르신께서 \\기사분이 불친절하시네\\라고 말씀하시자,
그제서야 기사분은 변명아닌 짜증을 늘어놓으시더군요
그 일이 설사 다른 차의 잘못으로 발생되었다하더라도,
그 정도 속도만 내지 않았더라면
덜 위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옆에 계시던 어르신들도 승객은 무조건 참아야 하는 거냐며
기사분의 무성의한 태도에 불만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랫동안 148번 이용하면서 오늘같이 황당하고 불쾌했던 일은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런일 없이 항상 그렇듯 친절하고, 정확한 버스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