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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번 이병천 버스기사님
손수연
아침 8시 반경에 광안농협 앞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 시간에 잘 타지 않
는데 오늘따라 좀 늦게 나와서 타게 됐는데요. 거참, 버스기사님 예의란
걸 제대로 못 배우셨나 봅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타셨는데 돈을 내고 뒷자석으로 가고 계셨는데 버스기사
님이 왜 돈 안내냐고 윽박지르시대요. 네, 못봤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칩시다. 그랬다가 할아버지께서 어리둥절해하시면서 말
씀 도 잘 못하시는데 돈 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또 앞 뒷말 다 잘
라 먹고 아, 앉으시라구요 이러는 겁니다. \\\\\\할아버지, 제가 못봤습니다.
이제 확인했네요. 버스 출발하면 위험하니까 앉으세요.\\\\\\ 라고 말하는 게
당연지사 아닙니까? 설명조차 안해주고 \\\\\\알았으니까 앉으시라구요!!\\\\\\라
는 말만 반복하시더군요. 할아버지께서 안 들리실까봐 배려해서 큰소리로
말씀하신 게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짜증섞인 말이었습니다.

제대로 못 보고 말씀드려서 죄송하다고는 못할 망정, 뭐 낀 놈이 성낸다
고 할아버지께 성내시는 건 뭡니까? 기사님께선 부모도 없으신가요? 당신
의 부모한테도 그러십니까? 참 보기 안좋더군요. 아침부터 너무 기분이 나
빴습니다. 49-1번은 친절한 기사님도 있지만 반면에 너무 불친절하신 기
사님도 많습니다. 기계적으로 꼬박꼬박 인사만 하면 뭐합니까? 진심은 하
나도 안 담겨 있는데. 차라리 인사 안했으면 좋겠네요. 회사에서 억지로
시킨 거라면 당장 그만둬 줬으면 좋겠습니다. 길 잘 모르는 손님들이 타
서 길을 물어볼때, 어디서 내려서 무엇으로 갈아타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 그거 대답해주는 게 그리도 어렵습니까? 짜증부터 먼저내고, 사람
무안하게 만들고, 뭐 대단한 거 가르쳐 주는 양 억지스런 대답 짜내고. 버
스기사라는 직업을 갖고 계신 이상, 그게 좋든 싫든 직업의식을 갖고 일하
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삼신버스회사에 계신 기사님들은 인격적으로 너
무 비성숙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노인 공경도 모르시나보죠? 기사
님은 평생 안 늙으실 것 같습니까? 늙으면 똑같이 그런 개같은 대우 받으
실 겁니다. 아시겠어요?


이런 글 올려도 시정이 되긴 됩니까? 의견 수렴 잘 좀 해주십쇼. 인간성
제로인 사람들은 일할 자격도 없습니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사
람은 자기에게도 자부심이 없는 사람인 겁니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는
걸 왜 모르시나요.

손님을 왕으로 대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써의 인간적
인 예우를 갖추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개새끼가 아닌 인간의 자식이니까
요.

49-1번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합니다. 다른 버스보다 빠르고, 난폭운전한다
는 소리가 많은데도, 빠르게 달리지만 노련하게 모셔서 위험하지 않고 믿
고 탈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씩 불친절하신 기사님들
보면 정말 성격대로 차도 뭐 같이 몬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흘려듣
지 마십쇼. 시정되지 않으면 몇번이든 글 올릴 겁니다. 안되면 다른 조치
도 취할 거고요. 고작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쇼. 고작 이런 일이 바
쁜 아침시간에 버스에 탄 모든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똑바로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