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성희라는 이름을 가진 지체1급 장애인입니다. 저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301번 저상버스를 타고요, 항상 매일 덕계 \\무지 게폭포입구\\에서 타고 장전동 \\어린이 놀이터\\에서 하차합니다.
제가 저상버스를 타는 목적은 정전지하철역 3번출구 맞은편에 \\"사)부산여 성장애인연대\\"라는 곳에서 일을 하게되었기 때문이랍니다. 다니게 된 시기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6월까지 1주일에 두 번씩 다니다가 7월부터는 매일 출근을 시도했으며 8월부터는 1사람의 직원으로 정상근무 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회사의 사람들은 중증의 장애를 갖고 있는 제가 교통편이 불편해서 제대로 잘 다닐 수 있을까를 걱정하고 부정적인 면도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들 열심히 다닐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격려도 해준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무사히 직장에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삼신교통의 301 번 저상버스가 있고 버스를 운전하시는 친절하신 아저씨들 덕분이지요. 항상 고정으로 운전하시는 임상환, 오명환 아저씨께서 변함없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구요, 가끔 뵙는 아저씨들도 저 를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잘 대해주셔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달 다니고 있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버스일정표를 알려주시는 사무실의 친절한 정은 희씨의 도움도 받고 있답니다. 은희씨께도 매일 귀찮게 해서 많이 미안합니 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저때문에 버스를 쉬지않고 운행하도록 배려해주 신 \\"삼신교통\\"의 관계자여러분 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큰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 사무실의 출근시간은 오전 8시50분이고 퇴근시간은 오후 6시인데 버스 시간이 매일매일 다르고 해서 아침에는 6시20분 서창출발 버스를 타고 가 는 일이 많고 이후시간도 7시7분 이런 시간에 타서 사무실 앞 주차장에서 8 시50분에 직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저녁에도 퇴근시간과 안맞 아서 밖에서 기다리거나 퇴근시간 전에 오는 버스를 타야하는 어려운 사정 입니다. 그러다 비라도 오는 날에는 밖에서 사무실문이 열릴 때까지 비를 쫄딱 맞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다 추운 겨울이 오면 저 어떻게 해요, 도와주세요..ㅠ.ㅠ 버스시간을 고정시켜주시면 안될까요? 겨울이 올까봐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