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금욜저녁 9시쯤 이었죠..
148번 버스 70자 2579 정진자 기사님...

손님들한테 한마디 인사도 안하시더군요.
타는순간 느꼈죠..아~이 분은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분인구나..

정말 아주아주.가끔씩.삼신버스타다 이런분들을 마주쳤을때..
열에 아홉분은 불친절하기에 더하기..난폭운전..급하게 운전..하고 그러시
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손님을 별로 없었드랬죠..

그러다 어느 30대로 보이는 아줌마 한분이 애 두명을 데리고 타더군요.
유치원생 같아 보이는 애들..둘이..

그 어린것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흔들리는 차에서 중심을 잘 잡겠습니까??
당연히 엄마는 애들 둘이를 동시에 신경쓰느라..자기도 휘청휘청하지 않겠
습니까?

지켜보는 저로써는 참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안타깝습디다.

만약 아줌마나..애나..누가 하나 넘어졌으면..저..가만 있지 않았을겁니
다.

왜 그렇게 휘청휘청했는지..는 아시겠죠??
손님이 탑니다..카드를 찍습니다..아니 찍히기도 전이죠..
바로 카드대기가 무섭게 버스는 돌진합니다..
무슨 경주대회 하는것도 아니고...

뭐가 그리 급하십니까????!!!!!!!!!
거울을 보며 10초만 기다리는게 그렇게 억울합니까??그렇게 급한일이 있습
니까?!!!!!
10초..물론 정거장 여러개 모은다 쳐도..거의 몇분....

그런 식으로 운전해서 단 몇분 일찍 교대하면 기분이 상쾌합니까??!!
솔직히 인사 안하고..그런거..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물론 하시면 분위기도 좋고 기분이야 좋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중요한게 사람들의..안전 아니겠습니까??
노약자나..어린애들...짐많은 사람들...이 타면 조금만..아주 조금만..그
들을 위해서 단..몇초만 기사분 여러분들이 내 주실수 없겠습니까??

삼신버스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부산에 이런 버스회사 없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회사에 대해 비판이나 칭찬을 이렇게 인터넷으로 올리
고..그럴수 있으니.

어떤 기사분들은 .그러시겠죠..
행여 여기에 자기에 대한 안좋은 글이 올라오고 나서부터는..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고..
이해안되는게 안됩니다..

하지만..기사 여러분!삼신버스는 현재 정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버
스회삽니다..아시는 분은 아시죠??

거의 부산에서 최강이죠..한편으론 그 회사의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에 살
고있어서 운이좋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삼신버스에 들어오신 이상은..그 좋은 이미지를 더 키우면 키
웠지 .까내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버스..운전 힘든거 다는 몰라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사람 상대하는거 힘든거 이해 합니다.
저도 운전하고 사회생활 하니까요..하지만 기왕 하는거 웃으면서 하시면
안될까요???

내 가족들이 탄다고 생각하십쇼..
여러분들 중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들도 있을테도 살아계신 분들도 있
을테죠..

그 나이드신 분이..힘겹게 한걸음 한걸음..올라타시는데..
늦게 타신다고..얼굴에 오만 인상이 다 생기고..타자마자..아직 앉지도 않
으셨는데..출발하고..너무합니다 정말 너무합니다.

여러분..좀 생각을 넓고 크게 하십쇼..
여러분의 밝은모습..승객에 대한 배려..그것들이 당장은 아닐지라도
하루하루 쌓여서 나중에는 정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승객들에 대한 작은배려....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런 버스 기사들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