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되기 전 부산 대학교 앞과 장전 지하철 역 사이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80-1 비가 많이 내리기 전에 집에 가려고 서있는데 80-1이 두대나 그냥 지나갔습니다. 물론 그 버스 정류장은 다른 버스 정류장에 설치되어있는 버스 도착 예정 안내판도 없고 사람도 그다지 많이 타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사람은 사람도 아닙니까 제가 버스가 왔는데도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거나 멀뚱히 보고만 있었으면 화가 나지 않았을텐데 버스가 와서 타려고 앞으로 나가서 손을 저어보기도 했는데 그냥 지나치더군요.. 과연 그 승무원들은 저를 못본걸까요 정말 화가 납니다. 그 두대는 마치 그 정류장은 없는 듯 정류장 가까이서 속력을 낮추지도 않고 쌩~~ 하니 달렸습니다. 결국 저는 그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이 불안한나머지 장전 지하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와서 탔습니다. 정말 80-1 말고 저희집에 가는 버스가 있었으면 절대 다시는 이 버스 이용하고 싶지 않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