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요금 돌려주세요
김영락
우리 집사람이 오늘(30일) 저녁 49-1번 안세운 기사님과 겪었던 불편사항
입니다.
저녁 오후 7시 30분경 해운대 동백역에서 연산9동 망미주공아파트를 가기
위해 63번 버스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탔답니다.
중간에 버스를 환승해야 하기에 집사람은 교통카드로 요금을 계산하고 아
들요금은 현금으로 300원을 지급했답니다.
수영로타리를 지나 팔도시장 앞에서 63번 버스를 하차하면서 뒤에 있는 단
말기에 체크를 하였답니다.
이어서 49-1번 버스가 왔길래 아들을 먼저 태우고 집사람이 승차후 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댔더니 “환승입니다” 멘트대신 “감사합니다” 멘
트가 나와 기사님에게
“왜 환승인데 감사합니다. 멘트가 나왔냐고 했더니 어른1명과 초등학생 1
명 요금인 1,200원을 미리 눌렀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환승이라고 했더니 기사님은 “그러면 아줌마가 먼저타고 아들을
뒤에 태워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답니다.
(집사람은 카드로 먼저 환승을 체크한후 다시 교통카드로 기사님에게 말
을 하여 아들의 요금을 계산하려고 했음. 왜냐하면 교통카드로 계산하면
50원 절약됨)
계속 환승이라고 했더니 동전 통을 누르면서 동전을 가져가라 하길래 동전
을 받고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기사님께서 다시한번 교통카드를 체크하라
고 하였답니다.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한번 체크를 한후(물론 체크할때도 감사합니다.멘트
가 나왔다함) 동전을 세워보니 1,000원이었답니다.
하도 이상해서 기사님에게 다시 체크한 요금이 얼마였습니까 물었더니 어
른1명요금인 950원을 계산했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버스요금을 다시 계산해야 하니 300원을 달라고 하러랍니
다.
그래서 계속 환승이라고 했더니 이제는 300원을 돌려달라는 말대신 오히
려 100원을 돌려준다고 하길래 집사람은 어이가 없어서 받지 않고 가려고
했답니다.
그때 기사님이 집사람 보고 어느역까지 가느냐고 묻길래 망미주공까지 간
다고 했더니 기사옆에 있는 단말기에 다시한번 체크를 하라고 하길래 언쟁
만 높아봐야 다른 승객들에게 미안할것만 같아 체크를 한후 내렸답니다.
물론 체크할 때 “하차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집에서 집사람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니 기사님은 집사람이 두 번째 버스
를 탄 것이 아닌 49-1번 버스를 처음 탄 것으로 착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님은 안세운 기사님과 그때 당시의 정황을 들어보면 내용
을 알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전화를 주시고 그때 상황이 맞다면 요금은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집사람도 안세운 기사님께 감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