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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바보로 아나요...
전은성
sung4135@yahoo.co.kr
중앙시장에서 10분을 기다려 80-1을 탔습니다. 7시 55분 승차하여 출발하
려는데 80번 기사와 서로 대화를 하더군요.. 80-1이 천천히 뒤에 갈테
니,80번이 먼저 출발하라구요. (참고로 80번은 빈차였고, 제가 탄 80-1은
승객이 열사람이상 타고 있었음) 그때 부터 내가탄 80-1은 세월아 내월아
하고, 달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침시간 5분이 얼마나 큰지는 직장인들
은 다 느낍니다. 십킬로도 재대로 달리지 않는 아침버스를 누가 시민을 위
한차라 하겠습니까. 결국 승객들이 항의를 하니 그때서야 운전기사는 오십
킬로 규정 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무슨소리를 하냐는 겁니다. 근데 누가
버스 탄다고 운전못하는 사람들만 타는지 아나본데, 저도 운전하거든요.
차속도를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저도 어이없게 오분 지각하고 말았습니
다. 평상시 토요일 이라면 10분 일찍왔을 시간인데요....
앞으론 계단이 좀 많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것 같네요.
버스차량 번호는 2801 김영백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