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10분 서면 미니몰 앞에서 80-1버스를 탔습니다.
비오는 날 버스를 타면 우산접기가 번거로워 우산을 미리 접고 버스를 탔
는데 땅에서 첫번째 계단을 올라서고 두번째 계단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차
가 출발해서 넘어질 뻔 했습니다. 제가 승차하는 첫번째 손님이고 많은 사
람들이 승차한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도 아니고(승차하는 사람이 많았
다 하더라도 손님이 타고 출발해야 하는게 기본아닌가요?)
제가 뭐라고 하니 제가 발이 꼬여서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만 하고 사
과의 말도 안하더군요. 더욱 황당한 건 다른분들 탈 때도 보니 사람이 뻔
히 계단에서 올라오는데 땅에서 두 발이 다 떨어지면 계단을 올라오건 말
건 상관없이 그냥 출발을 하더군요. 그 분도 넘어질 뻔 했습니다. 아무래
도 습관성인거 같습니다. 이러다 사고나면 또 그러시겠죠. 난 출발안했는
데 손님 스스로 발이 꼬여서 넘어졌는데 저런다고.
버스 승객이 없으면 기사님도 없습니다.
요즘 버스 서비스 정말 좋습니다. 다른 기사님들 피해주시지 마시고
제발 서비스 마인드 좀 가지시고 손님을 대해주십시오.
80-1번 손명진 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