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49-1번 버스기사
박정자
qkrwjdwk0074@never.com
오늘 131-1번 버스를 탔다가 더워서 근처에 있던 편의점에 들려서 아이스
크림를 하나 샀는데 마침 49-1번 버스가 오더군요
그것밖에 집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친구와 함께 그 버스를 서둘러탔습니
다.
그런데 그날은 평소에 제가 들고다니던 교통카드의 돈이 없는 상태라 버
스 안으로 들어가서 지갑에 있는 돈을 재빨리 꺼내 (뒤에 사람이 있었으니
까..) 요금통 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실수로 그만 5000원을 넣어버린겁니다.
얼른 아저씨라고 불렀지만 요금통을 내려버리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마침 제가 냈던 돈은 신권이였고 만원이나 천원, 오천원권은 충분히
구별 가능한 색이 있습니다.
설마 색맹인 사람을 버스기사로 채용하진 않았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린건 이유가 뭡니까?
못봤다고요? 보고 그럼 어떻게 요금통에 그걸 내렸는데요? 색은 자연히 눈
에 들어오게 되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승객들이 가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습니까?
평소에 카드를 들고다니던 사람이 현금으로 승차한다면 익숙하지 못한것
에 저도 모르고 꾸물거리게 됩니다.
게.다.가. 그것가지고 돈 줄수있는곳까지 갈때 궁시렁 거리는건 얼마나 짜
증나는건줄 압니까?
전 욱하면 화가 아니라 눈물이 먼저 나는 타입이기에 그런건 더했다고 볼
수있죠.
그리고 게시글을 보니 49-1번 버스기사에 대한 얘기가 많이있더군요.
49-1번 버스기사님들..
(솔직히 님이란 말도 붙이기 싫습니다.)
난폭운전, 불친절한 태도 보이지 맙시다.
한번 찍히면
끝까지 찍힙니다..
더구나 상대가 여자라면 몇년간 지속된다는걸 알아두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