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환승 제대로!!
정선화
jung-sun-hwa@hanmail.net
몇일전부터 시작된 환승덕분에 회사출근이 용이해져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금정구청에서 148번버스를 타고 중간에서 내려서 갈아타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릴때 단말기에 카드를 댔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전 제 카드가 이상한줄 알고 같이 버스를 탔던 언니에게 카드를
찍어보라고 했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퇴근시간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내리고 다음번 버스를 탈때 950원이 다시 내야했습니다.
950원을 다시 내고 49-1번을 타고 집으로 향하는 중
어떤 여학생이 내리려는데 이번에도 뒤에서 카드가 찍히지 않는것입니다
그런데 이경우에는 버스운전기사분께서 버스비를 다시 돌려주시며
버스를 갈아탈수 있게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950원이 큰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환승이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하고 탄 버스에서 이런 생각치도 못한일로 인해서
950을 다시 내고 타야한다면은 이제막 시작한 버스환승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어렵겠죠!
시행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미흡하고 고칠게 많다는건 알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49-1번의 버스기사분의 작은 배려심에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도 훈
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