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귀사의 번영과 임직원 모든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민의 발이 되어주시는 기사님들에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중히 감사함을 표합니다.
자주 삼신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입니다. 각박한 세상 삼신버스를 타면 항상 친절한 인사와 멘트로써 맞아주시는 기사님들을 대하면 제 기분도 좋아지고 따뜻한 말한마디가 사람을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는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다른 버스회사들 보다 \\"삼신\\"이라는 회사이미지가 더좋아지는것은 당연하구요..
그런데 어제저녁에 그 좋은 회사 이미지를 깨는 일을 겪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06년02월02일)저녁 8시33분경.. 부산컨트리크럽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때.. 그 신뢰했던 \\"삼신\\"교통의 버스(50번)가 정지하지도 않고 내 앞을 쌩~~ 하고 지나가더군요.. 서행도 아니였습니다.. 앞신호에서부터 곡선내리막길이라 감속운행해야 당연할건데 그러지도 않고 또 제가 먼저 파란불을 보고 좌우로 살피며 건너고 있을때 버스가 달려오는것을 보고 멈추겠지 하고 건너고 있는데도 그냥 지나가더군요.. 버스가 진행하면서 앞의 적색신호등을 분명 봤을건데 말입니다. 늘상 다니시는 길이라 신호체계도 잘알고 길도 잘 아실껀데 말입니다. 그 기사분이 왜 그랬을까요..?? 제가 \\"이봐요~\\"하고 고함을 질렀는데 잠시 추춤하시더니 그냥 가시더라구요.. 세발자국만 더 제가 빨랐더라면 저는 지금 이글을 쓰고 있지도 못했을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직하군요.. 횡단보도를 지나자마자 버스정류장이 있어 정지하면 따질라고 했는데 정지하지도 않고 그냥 가시더군요..
한사람의 부산시민으로서, 한사람의 지역주민으로서, 한사람의 대중교통 이용객으로서 감히 부탁드립니다.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로 생명을 위협하지 말아주세요.. 다 귀한 생명, 귀한 목숨 아니겠습니까??..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기사님들.. 할말도 많으시고, 불만도 많으신것 압니다.. 또한 항상 주의하면 운행하시는것 물론 압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신중을 기해서 운행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 계기로 더욱 더 주의해서 횡단보도 통행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항상 시민의 발이 되어주시는.. \\"삼신\\"및 여러 타 버스회사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