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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김용준
어제 밤 10시경 온천초등학교앞에서 301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버스정거장 표시판에 301번 정차한다고 적혀있었고,

301번 버스가 와서 손까지 흔들었는데, 글쎄 그 기사양반,

쌩까고 그냥 갑디다. 그 추운날씨에 지리도 잘 모르는데 거기서

헤매다가 30여분 걷다가 겨우 50번 발견하고서는 탔수다.

덕계 서창 황금 노선 독차지 해서 돈 많으신가 본데,

언젠가 지하철 들어와서 일자리 놓치게 되면 그 땐 그 딴짓

안하시겠죠. 몸도 정말 안좋은데 정말 기분 더럽고 불쾌했수다.

어제는 더 심한 말도 하고 돌 까지 던지고 싶었는데 내가 버스

번호판을 못본게 후회가 되네요. 암튼 지하철이 빨리 들어와야

더러운 꼴 안당할 텐데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