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아침 출근시간을 소개 합니다.
정준화
junhwaj@dongnae.go.kr
저는 금정구 행림병원 앞에서 동래까지 매일 귀 회사의 50번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 입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황당한 일을 당하여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저는 오늘아침 6751호 버스를 승차 하면서 100원따리 동전 900원을 넣고
승차를 하여 자리를 찾아가던중 기사분의 800원을 넣었으니 100원을 더
넣어 달라는 차내 안내를 들었습니다.
그때 차내에는 동래여고 학생들및 많은 승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가 이렇게 황당한 경우를 처음 당하였으면 제가
잘못하여 800원을 넣었나 생각하며 100원을 더 넣었을 겁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대로 넘어 갈 수가 없네요.
저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때는 하나로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주머니에 동전이 많이 있어 집에서 출발 할때부터
동전을 내기로 하고 9개를 준비하였다가 얼마전의 경험을 되살려 1개를
더 준비하여 10개를 가지고 출근을 하며 동전9개를 다시 한번 헤아려
정확히 요금함에 넣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전을 적게 넣었다는 기사분의
얘기를 듣고 옛날의 기억까지 되살아 나며 기사분의 신중하지 못한
이 한마디가 상습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물론 저번과 같은 기사분인
지는 확실하지 않음) 아침 출근길에 구겨진 황당한 마음을 전합니다.
물론 기사분의 노고를 모르는바는 아닙니다. 운전하랴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랴 안내방송을 하랴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속에서 근무를 하시고
계시겠지만 많은 사람을 대하면서 그렇게 판단이 안되십니까
현금승차시 800원으로 승차를 하여 얼마나 많은 적자를 당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출근길의 시민에게 황당한 수모를 줌으로 인하여 받게되는
귀 회사의 신뢰도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원으로 구겨진 나의 자존심은 어디서 어떻게 보상을 받나요.
오늘 아침 귀회사 버스를 탄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삼신버스 50번 노선를 이용하면서 친절한 기사분과 깨끗한
차량관리 등으로 좋은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달리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황당한 경험을 한 승객이 동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