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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49-1번 2573버스기사.......
김 민
kfamily@hanmail.net
평소 49번 버스를 애용하고 다른 버스에 비하여 호감가는 서비스에 만족하
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9월 16일 저녁 8시30분 토곡에서 금정 세무서까지 가는 동안 여태
까지의 호감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날 버스 승객은 나와 한 아가씨 단 2명이었습니다. 버스가 동래 전화국
에서 부터 천천히 너무 천천히 가더니 급기아 온천 입구에서는 아예 2차선
에 멈추었습니다. 당연히 왜 가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였더니, 버스가 붙어
가면 안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며 짜증을 내며 이해하라는 것이었습
니다.

다시 한번 항의를 하니 1단 기어로 운행하며 부곡동까지 가며 알아 듣지
도 못하는 소리중얼거리며 운행을 하엿습니다. 그 후 하차벨을 누르며 승
객불편신고엽서를 집어드니 그때부터 폭언,욕설과 함께 반말을 하였습니
다. 아마 저보다 열 댓살 어려보이는데.........

집에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운행하느라 피곤하겠지요, 추석에 차도 막혀 짜증 나겠지요, 그러나
승객의 당연한 요구에 폭언,욕설과 함께 반말은 이해 못합니다.

그날 그 기사분의 사과를 이 고객의견란에 답변으로 요구합니다.
사과가 없을 경우 해당 관청에 정식으로 신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