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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49-1번버스
김병욱
버스 승객님의 글입니다.

:신고합니다.
:기사아저씨 :김병욱
:차량번호 :부산 70자2599
:
:제가 가는 학교로 저희집에서 가는 버스는 49-1번밖에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로카드비가 떨어져서 어쩌다가 천원을 내면 버스기사아저씨들
:께선 100원만 남겨주십니다 .
:솔직히 저는 누가 봐도 중학생인데 그래도 그정도는 이해할수 있는게 섣

:리 내줫다가 일반인이면 안될수도 있기때문에 ..
:그런데 교복을입고 탈때도 몇번 100원만 남겨주실때가있어서 제가 아저씨
:를 보고 중학생이라고 하면 그래도 나머지 300원 내주시는 아저씨들껜 실
:수가있엇다고 이해할수도 있습니다.
:이까진 이해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학원 가는길 49-1번버스를 타고 부산 대학교앞에서 집으로

:는도중 저는 오늘 방학중이라 하나로 카드대신 1000원을 넣었습니다.
:아저씨께선 100원을 남겨주셧습니다 .
:저는 아저씨께 중학생이라고 말씀드렷죠 .
:그런데아저씨께선 탈때 말안하고 머하냐며 성질을 부리셧습니다 .
:그것때문에 버스안 사람들은 이유도모른체 저를 나쁜눈빛으로 쳐다 보앗

:니다.
:엄청큰소리로 그러시곤 한참 계시다가 300원을 주셧죠
:전 너무 기분이 나빳습니다 .
:항상 이버스밖에 탈수없기에 정말 기분이 나빳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런 말도 하지않은채 제일 뒤쪽에 가서 서있엇는데
:급정거도 심하게 하고
:정말 놀란건; 중앙선 침범까지도 하고 버스를 너무 험하게 몰아서 휘청거
:렷답니다 .
:
:아무리 제가 중학생이라도 정말 화가납니다.
:다음부턴 이런일이없엇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버스 기사 아저씨분들도 매일 100원 내주시지마시고
:중학생이냐고 물어봐주세요 .
:구분이 안가면 물어보시기라도 하시지 하나같이 그냥 딱 100원씩만 거슬

:준다고하죠 ,
:중학생과 일반의 차이는 엄청큰데 ..
:다시는 이런일 없엇으면 좋겟습니다.

안녕하세요. 49-1번 승무원 김병욱입니다.

먼저 학생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해야겠군요.

요즘 날씨도 무덥고 경기가 어려워 다들 힘들고 지쳐있는데

써비스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쾌하게 한점 사과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친절한 승무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