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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r\n이상한 일입니다. \r\n왜 이맘때만 되면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인지\r\n누가 빨리 가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r\n너무 천천히 걸었다고 타박을 주는 것도 아닌데\r\n\r\n12월 이맘때만 되면 무슨 일이든,\r\n무엇이든 빨리빨리 끝내버려야 할 것 같은\r\n성급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r\n사는 날이야 뭐 별다를까\r\n1월이나 12월이나 살다가 보면\r\n그 날이 그날만 같은데 해도\r\n마음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r\n\r\n하루를 접고 가만이 이부자리에 누워\r\n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처럼\r\n이제는 또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라고\r\n하루 한달 그리고 지나 온 계절들과 시간들을\r\n자주 돌아보게 됩니다.\r\n\r\n한마디 말.. \r\n오늘은 누군가의 한마디 말로\r\n참 많이 가슴이 아팠습니다.\r\n때로 어떤 말들은 외로울 때 위안이 되고\r\n슬플 때는 위로가 되고\r\n어려울 때는 힘이 된다고\r\n하지만 오늘 누군가의 말은\r\n날카로운 비수가 되어서 마음을 헤집습니다.\r\n\r\n어린 날에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r\n부모님에게 꾸중 받을 일 저질러 놓고\r\n죄스러운 맘, 미안한 맘으로 \r\n잔뜩 긴장한 채 꾸중들을 각오를 하고 있다가 \r\n오히려 더 따뜻한 말씀으로 잘못을 덮어 주시고\r\n감싸주실 때 오히려 더 가슴이 뭉클하고\r\n목이 메었던 기억.. \r\n\r\n그 덮어주신 잘못은 \r\n그 이후로는 두 번 다시 저지를 수 없었지요. \r\n가끔은 성인이 되어서도\r\n그런 꾸지람이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r\n\r\n사람이 모자라서, 또는 사람이 성숙하지 못해서\r\n깊이 생각 못한 잘못이 있다고 남들 다 등돌리고\r\n모른 척해도 그래도 그 사람만은 적어도 등돌리지\r\n않을 거라 믿었던 사람이 제일 먼저 마음에 비수를\r\n꽂을 줄은 정말이지 몰랐습니다.\r\n\r\n손 내밀어 잡아주진 못해도 등뒤로 다가와\r\n따뜻한 말 한마디 남기고 가진 않아도\r\n나 언제나 그 사람 주변에서 마음과 박수를\r\n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그 사람도 그럴 것이라 믿었던\r\n마음이 오늘에서야 혼자만의 마음이었음을 알고 맙니다.\r\n\r\n한마디의 말... \r\n그 말들의 상처보다 내 좋은 사람 하나를 잃는 것만 같아\r\n헤집어진 상처가 더 깊이 패입니다. \r\n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나의 잘못이 큽니다. \r\n어쩌면 나..그렇게 살아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r\n \r\n더불어 살지도 못하고 또한 휩쓸려 흐르는 일조차도 못하고 \r\n마음의 말, 먼저 눈 마주치고 하는 일도 못하고\r\n내놓고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그러면서 누군가에게\r\n나 먼저 벽을 쌓아 올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n\r\n나도 모르게 올려놓은 벽을 허물지 못하고\r\n살아서 내게 왔다 가는 사람의 뒷모습만 보고\r\n나..어쩌면 등을 돌린 것이라 \r\n혼자서 섭섭함을 키우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n\r\n어쩌면 내게 상처가 되었다는 말도 \r\n누구도 하지 못하는 말, 할 수 없는 말 \r\n친구로서 깊이 있게 해 주는 충고의 말인데\r\n받아들이는 내가 속이 좁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r\n\r\n나 또한 사람들에게 쉽게 던진 말 한마디가\r\n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일도 있을 겁니다. \r\n내 말 한마디의 섭섭함으로 여태 내게서 멀어져 있는\r\n누군가가 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r\n\r\n이젠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보다\r\n어떻게 살았는가가 더 절실해 지는 때.. \r\n더 가까이 주변을 둘러보아야겠습니다. \r\n\r\n삶이 미숙해서 누군가에게 짐이 되지는 않았는지\r\n너무 오만해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살지는 않았는지\r\n내 잠시의 기쁨이나 평안을 위해\r\n남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r\n내게 있는 사람, 친구나 이웃들을 챙기고는 살았는지\r\n받기만을 바라고 정 주는데는 인색해서\r\n외톨이인적은 없었는지 \r\n\r\n내 하는 노력보다 돌아오는 것이 적다고\r\n욕심을 키워 불평만 한 것은 아니었는지\r\n돌아 볼 일도 되짚어 나를 생각해야 할 일도\r\n너무 많습니다. \r\n조금 천천히 가야겠습니다. \r\n\r\n마음이 급해진다고 걸음을 서두르다보면\r\n정말 소중한 것을 또 빠뜨릴 수도 있을 테니까요. \r\n내가 아프게 한 모든 사람들과\r\n내가 좀 더 가까이 가지 못한\r\n내 곁의 모든 사람들에게 남은 시간, \r\n용서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r\n좋겠습니다.\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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