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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148번을 운행하시는 김덕인 기사님께 많은 분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r\n운전도 차분하게 하시는 반면에 손님 한분 한분에게 \r\n신경쓰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r\n금정구청쯤에서인가 여자분 두분이 타셨더랬어요\r\n한분은 지팡이를 짚으시고..\r\n\r\n그런데 그분들은 차비를 준비하지 않고 타셨죠\r\n한분이 카드를 대보니 잔액부족으로 나왔고\r\n또 다른 한분은 아예 교통카드가 없었나봅니다\r\n두분이서 어정쩡하게 서있었고\r\n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속도가 엄청스럽게 느렸죠\r\n\r\n그럴때 옆에서 한마디 하면 사람들은 당황하기 일쑤죠\r\n그런데 기사님은 천천히 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고 \r\n재촉하지 않으셨습니다\r\n물론 차를 정지 한채 출발하지도 않으셨구요\r\n\r\n그리곤 그분들이 돈을 내고 자리에 앉을려고 할때\r\n자리를 비켜드릴려고 제가 얼른 일어섰습니다\r\n그러나 그분들은 제가 비켜드리는 자리엔 앉지 않으시고 \r\n다른자리를 찾아 뒤로 가셨고\r\n자리에 앉는것을 본후에야 차를 출발시키시더군요\r\n\r\n그리고 그뿐만이 아닙니다\r\n어느장애자 한분이 맨앞에 앉아 계셨습니다\r\n바로 제 앞에였죠\r\n부곡시장에서 내리실려고 일어나시니까..가만히 앉아계셨다가\r\n앞문으로 내리시라고 하시더군요\r\n부곡시장에 당도하자 차에 타는 사람들보고 잠시 있다가 타라고 양해 말씀\r\n을 구하시곤 장애자분을 내리시게 하시더군요\r\n\r\n전 병원에 갔다오느랴 많이도 피곤했었죠\r\n빨리 집으로 가서 누워야겠단 생각밖에 없었습니다\r\n그렇지만 그분에 하나하나 하시는 행동을 보곤 \r\n제 피곤함이 말끔하게 가시는듯 했습니다\r\n하차벨을 눌리고 내릴려고 서있다가 성함이라도 알자싶어서 봤더니\r\n김.덕.인 기사님이시더군요\r\n\r\n여기 고객의견 란 답변에 김덕인 기사님 존함이 많이 올려서 있어서\r\n아하 ..,그분이 이분이시구나 하고 얼굴을 한번더 쳐다보게 되었습니다\r\n싱글생글하시는 웃는모습의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r\n한번더 감사드리면서 삼신교통 무궁한 발전 기원드립니다\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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