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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오늘 49-1 버스에서 장갑을 두고내렸습니다.\r\n\r\n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두고내렸다는 걸 인식했는데 돌아서자 마자 버스가 \r\n출발해 버려서 어쩌나..하고 생각했습니다.\r\n\r\n49-1이 광안리에서 회차해서 돌아온다는 걸 깨닫고 반대편 정류장에서 기\r\n다렸습니다. 그런데 버스 번호를 기억해 두지 않아서 어떤 버스인지 알 수\r\n가 없어서 걱정이었습니다.\r\n\r\n시간상 이쯤이겠다.. 싶은 버스에 반쯤 올라타고는 둘러보니 내가 탔던 버\r\n스와 색깔과 의자의 구조가 달라서 기사님께 장갑을 두고내렸는데 이 버스\r\n가 아닌것 같다고 얘기하고 내렸습니다.\r\n\r\n그리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다 또 버스에 반쯤 올라탔습니다. \\"혹시..\\"라\r\n고 얘기를 꺼내자 마자 기사님께서 안그래도 승객들에게 물어봤는데 없는 \r\n것 같다고 누군가 들고 내린 것 같다고 한 번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r\n\r\n얘기도 안 했는데 내가 장갑을 찾는지 어떻게 아셨는지 고개를 갸우뚱했지\r\n만 일단 앉았던 자리에 가 보았습니다.\r\n다행히 제일 뒷자리 의자 옆의 틈새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승\r\n객들이 못봤겠지요..^ㅡ^\r\n\r\n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r\n\r\n내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의 버스기사분이 제가 장갑을 두고 내렸다고 \r\n제가 탔던 버스 기사님께 연락을 해 두신 것 같았습니다.\r\n\r\n기꺼이 연락해 주신 기사님과 제가 버스안에서 장갑을 찾을 수 있게 버스\r\n를 잠시 정차하고 기다려 주신 두 기사님 모두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r\n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r\n\r\n\r\n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오후내내 마음이 아주 따뜻했습니다..^ㅡ^*\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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