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교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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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r\n삼신버스를 가끔씩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 기분좋은 일이 있어\r\n서 학교에 올라 오자마자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r\n저는 남일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입니다. 7시 30분경 동래 낙민동 한양 \r\n아파트 앞에서 49-1번 버스를 탔습니다.휴대전화기에 매달린 교통카드를 \r\n찍는 순간 요금이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그\r\n렇지만 돈을 내면 되는 것이라 쑥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지갑을 열었습니\r\n다.하지만 지갑에는 만원 권 지폐만 들어있었습니다.아침부터 염치없는 짓\r\n이라 기사님께 미안함을 무릅쓰고 이 돈을 넣어도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r\n습니다.그랬더니 기사님 말씀 \\\\\\\\\\\\\\"다음에 타실 때 내십시오\\\\\\\\\\\\\\" 웃음을 잔\r\n잔\r\n히 \r\n머금고 하시는 말씀이 어찌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던지 몹시도 고마웠습\r\n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우리 학교 학생이 타\r\n면 \r\n빌려서 내겠습니다\\\\\\\\\\\\\\"\r\n마침 얼마 가지 않아서 학생이 탔습니다. 천원을 빌려 돈을 내었는데 내\r\n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였습니다.기사님의 배려도 몹시 고마웠고 아침 출\r\n근 시간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경험을 하여 오래도록 기분이 좋았습니다.\r\n학교에 와서 옆에 앉은 동료 선생님께 있었던 말씀을 드렸더니 삼신버스\r\n를 늘 이용하시는 선생님께서 홈페이지에 글을 적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r\n에 적어보았습니다.성함도 모르고 버스의 번호도 모르지만 오늘 아침 만\r\n난 기사님께 이곳을 통하여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버스를 내\r\n리면서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내린 뒤 버스를 스치며 다시 \r\n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였지만 웃믐이 곱고 승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r\n실 줄 아는 분이라 싶어 오래오래 여운이 남습니다.\r\n성함이라도 알고 내렸더라면, 아니면 버스 번호라도 보고 왔더라면 하는 \r\n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시간대를 알면 혹시라도 알 수 있을 것이라 싶어 참\r\n고로 적습니다.\r\n\r\n제가 망미주공 앞에서 내린 시간은 대략 7시 40분 전후가 아니었는가 싶습\r\n니다. \r\n 흔히 불쾌한 기분의 일이 일어나는 것이 세상사라 싶었는데 기분좋은 일\r\n을 경험한 때문인지 오늘 하루가 내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삼신버스에 이\r\n런 마음씨 좋은 기사님이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삼신버스는 행복한 회사가 \r\n아닐까 싶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기다렸다가도 삼신버스를 탈까 합니다.\r\n저의 집 식구들에게도 아침의 이야기를 전하고 삼신버스를 타도록 권할까 \r\n합니다. \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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