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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아침부터 봄비라기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립니다.\r\n모두들 기분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 그런 날입니다.\r\n동래시장에서 버스를 탔는데,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r\n무심코 들었지만 기분이 상당히 좋더군요.\r\n자리가 없어서 마침 기사님 뒷자석에 앉게 되었습니다.\r\n각 정거장마다 안내 멘트를 하시는 기사님이 참 이상하다 하고 한참을 지\r\n켜보게 되었습니다.\r\n사실 저는 다른 차를 이용하거든요. \r\n제가 타는 차는 이런 차가 없었으니까요.\r\n아주머니들이 실수를 해도 웃음으로 넘겨주시고, 얼굴엔 환한 미소가 끊이\r\n질 않았습니다. 제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r\n기사님에게 제가 이야기했습니다.\r\n\\\\\\"기사님 덕분에 제 마음이 참 즐거워졌다고\\\\\\" \r\n내릴 때는 제 입에서 저절로 고맙다는 인사가 나왔습니다.\r\n참 기분좋은 아침이었습니다.\r\n\\\\\\"감사합니다.\\\\\\" \\\\\\" 안녕히 가세요\\\\\\"수차례 계속되는 아저씨의 말씀은 너\r\n무나\r\n도 따뜻하고 포근한 친절함이었습니다.\r\n성함은 길갑조기사님.\r\n항상 행복하세요.\r\n다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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