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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오랜만에 오후 귀갓길에 탑승한 저상버스의 정용환 기사님. 강산이 두 번 바뀐 오랜 기간이 흘렀음에도 한결같이 49번을 지켜오신 터줏대감 기사님. (저는 2000년대 초반부터 49번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49번 노선에 대한 전문성이 그 누구보다도 높을 것이고 여전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운행에 임하십니다. 계단이 없는 편안한 저상버스를 탑승할 수 있음에 그치지 않고 승,하차 승객에게 상냥한 인사말을 건네시는 것은 물론 안전운행을 하시면서 부저가 울리면 앉아계세요. 천천히 하세요. 등의 말로 승객을 향한 배려심 있는 서비스에 또 한 번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말 한마디로 예민해질 수도 있는 더위가 남아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기사님 덕분에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따끈따끈한 전기버스 새차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무사고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49번에서 기사님의 모습을 계속해서 뵐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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