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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비가 내렸던 지난 4월 29일 월요일, 날씨 탓에 조금은 지친 몸과 다운된 기분으로 49번 버스에 올랐는데 기사님의 반갑습니다. 라는 인사말씀에 마음 속 기분이 조금 나아지더군요. 그런데 기사님의 얼굴과 목소리, 문득 오래 전에 보고 들은 기억이 났는지라 실명제를 잠시 봤더니 정태명 기사님.. 49-1번(지금의 49번)에서 근무하시다가 10여년 전쯤에 148번으로 바꿔가셔서 내심 많이 아쉬웠던 정말 좋은 기사님.. 이 기사님을 너무 오랜만에 49번에서 보게 되다니.. 하는 생각에 내심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여전하시더군요. 저를 비롯한 성인 승객들에게는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에게도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를 하시며 맞이하시는 모습. 그리고 승객을 생각하는 운행까지.. 유독 그날은 비가 많이 내려 평소보다 운행하기 더 힘드셨을 것인데, 그런 날씨 속에서도 작지만 아름다운 서비스를 실천하시면서 승객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다시 148번으로 돌아가셨을 것 같지만 어디에 계시든 항상 좋은 서비스를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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