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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방금 49번 기사님께 감동받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ㅎ 노포방면으로 운행중이던 49번 버스를 동래고 앞에서 승차하였는데 승차할때부터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재 임신5개월이라 임산부석까지 걸어가 앉은후 버스가 출발하길래 처음엔 그냥 다행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기사님과 승객들 모두 바쁘다 보니기다려주는일이 거의 없기때문이죠. 그런데 동래전화국에 다와갈때쯤 벨을 누른 앞자리 할머니께서 일어서려고 하자 차가 정차후 일어나셔도 되니 앉아계시다가 천천히 내리라고 기사님께서 얘기하시더군요. 어르신 넘어질까봐 배려해주는 좋은 기사님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덕분에 저도 내릴때 여유있게 내릴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11:14분쯤 49번 버스에서 내려 환승하기 위해 동래전화국에 내려 벤치에 앉았는데 앉을때 배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임신중이라 조심스러운것도 있었지만 배가 살짝 뭉치는 느낌때문이었죠~ 그런데 기사님께서 그대로 출발하시는게 아니라 다시 앞문을 열고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는 제게 배가 아프냐고 물어봐주시더라구요~ 뱃속 애기 때문이라고 얘기드렸더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출발하셨습니다~ 안전하게 버스 운행해주신것도 감사했는데 불편해 보이는 승객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기사님에게 넘넘 감동받았답니다ㅎㅎ 아직 임신5개월이라 그런지 옷에따라 임산부티가 덜 나는 편이라 대중교통이용시 늘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게 되어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하네요^^ 버스안에서도 노약자와 임산부를 배려하라는 광고가 여러차례 나오지만 실천하는 사람을 보기도 힘들고 배차시간에 쫓겨 급하게 운행하는 기사님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사랑넘치는 배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사님 성함을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지금쯤이면 금정공영차고지에 도착하셨겠지요ㅎ 오전 11:14분쯤 동래전화국에 지났던 노포방면운행중이던 49번 70자 2527 버스 기사님께 감사한 제 마음이 꼭 전달되길 바라며 다른기사님들과 회사측에도 소식이 전해져서 기사님도 모두에게 칭찬받고 기분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건강한 아이 낳아서 기사님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울께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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