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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오늘흐린저녁 6:50분에 있었던 일입니다\r\n덕계상설시장에서 뚱뚱한40대 여자분이 차량에 타 기사분 뒤자리에 앉아\r\n\\"아저씨 에어콘 뜰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기사분은 지금 이시간의 에어\r\n콘 사용하기에는 좀 춥고 차량의 두분의 갓난애기 안고탄 승객분과 여성\r\n분 노약자분도 계십니다.라고 했는데.. 여자분이 \\"아저씨가 않 더우니깐 \r\n에어콘 사용안하는것 아니냐고\\"\\"\\"\\"\r\n기사분. 이 버스는 대중교통이라 한분 한분 다 맞추어 주기는 어렵습니다.\r\n(사실 덥지도 춥지도 않았습니다)\r\n여자분이, 중얼중얼 거리며 이리 윤통성이없고 앞뒤가 막혀있으니 운전밖\r\n에 못하지....라고했습니다.\r\n기사분의 얼굴표정과 어깨가 \\"쭉\\" 처져보였습니다. \r\n더 이상 말하지 않고 2코스 지난후 월평삼거리에서 에어콘을 사용했고 \r\n얼마못가 개곡에서 또다른 여자승객이 춥다고했습니다. \r\n기사분은 에어콘을 사용했다가 완전 끄고 반복해서 노포동까지 갔습니다.\r\n범어사 입구에서 한 아저씨가 쌍 욕을하며 기사분보고 춥다고 \\"히타 넣어\r\n라\\"고 했습니다 이때 웅성웅성하며 그아저씨주의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r\n나왔고 맨 첨 여자분 한테 화살이 날라 갔지요 \r\n기사아저씨 두번의 어깨 힘이 빠지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r\n차내는 고요함과 기사님의 인사소리뿐 .......\r\n사실 그당시 온도는 기사님 말씀처럼 적당했다고 봅니다.\r\n(그 여자분 G/S 마트에서 조용히 내리데요)\r\n50번 차량을 이용하면서 이상춘기사님 \r\n늘~~밝은인상과 친절함에 고맙고 싹싹하다고 느낍니다.\r\n힘~내~세~요~~~~~~\r\n오늘 저녁에 기분도 엉망이였을건데 또비도오고 \r\n안전운전하셨겠죠?\r\n친절한 아저씨 힘 마니~~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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