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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빨리 퇴근하고 싶으시더라도 좌천가는 승객이 있으면 끝까지 내려주고 가는게 당연한거아닙니까? 그런데 늦은 밤 시간대에 강변마을에서 내리지 않고 앉아있으면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혼자 씨 씨거리면서 중얼중얼 욕을 하시는 일부 기사님들이 계십니다. 강변마을에서 바로 퇴근 할 수 있었는데 늦어지니까 화가나시는가 봅니다. 하지만 이건 양반입니다. 어떤 분은 제가 버젓이 앉아 있는데 강변마을 지나자마자 차내 불을 다 꺼버리고 (당시에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저를 못봤을 리는 없습니다) 제가 뒷문으로 내리려하자 왜 뒤로 내리냐고 혼자 욕설을 하기도 하셨네요. 저 솔직히 1008에서 어떤 기사님이 좌천을 도대체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밤되면 사람 몇 명 타지도 않는데 한명 내려주려고 좌천까지 들어간다며 마을버스 있는데 좌천 사는 사람들은 다 그거 타고 정관에서 환승하던가 하게 만들어야된다 이런 이야기 하시는 거 들은 이후로 밤 시간대만 되면 괜히 저 한명 때문에 기사님들 더 고생시키는 것 같아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정관에서 182번이나 8번으로 갈아타곤 했는데요, 가끔씩 20분 넘게 마을버스를 기다려야 할 때에는 그냥 좌천가는 다른 승객이 있기를 바라면서 1008번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종종 욕을 먹기에.. 참다참다 글 남깁니다. 물론 모든 기사님들이 다 그러신건 아니고 사실 대다수의 1008번 기사님들이 참 친절하십니다. 하지만 저런 일부 기사님들 때문에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까지 피해를 받는 것 같네요. 시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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