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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금정중학교때 부터 약 15년간 49번을 이용해온 승객 입니다.\r\n여태껏 이런일이 없다가 오늘 발생한 황당한 일 때문에 글을 남기게 되었\r\n습니다.\r\n\r\n9/25 10:50 범어사 출발 새벽시장 역에서 운전하신 49번부산70자2534 불친\r\n절 기사분을 신고 합니다.\r\n\r\n범어사 역에서 차가 보일때 지갑을 보았는데\r\n\r\n5천원권 밖에 없었습니다.\r\n\r\n우선 바쁜김에 타야 하니 버스에 올라서 일어난 일입니다.\r\n\r\n저:오천원권 밖에 없는데 거스름돈 혹시 가능 한가요? \r\n기사분 : 내려서 바꿔와가 타세요\r\n저 : 어떻게 거스름돈 구해 주시면 안되나요?\r\n기사분 : 내려서 바꿔아서 타야 한다니까요 (썬글라스 위로 치켜 보면서)\r\n (이때부터 약간 언성이 높아짐)\r\n저 : 다른 기사 분들은 다음에 타는 승객한테 천원권 모아서 주시던데요\r\n (실제 받아본적 있음)\r\n기사분 : 어떤 사람이 그랍디까?\r\n저 : 예전엔 그랬다구요 아니면 500원짜리로 주면 안될까요?\r\n기사분 : 여기 거스름돈이 어디 있나요? (돈통을 가르키며)\r\n.\r\n.\r\n.\r\n.\r\n등등등....\r\n\r\n뒤에 나이 많으신 분이 그만 하라고 하셔서 우선 내리게 되었습니다.\r\n\r\n요약해서 기록 하였는데 제 위주로 해석 하였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상황 \r\n및 내용은 버스 내부에 부착된 카메라로 판독 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r\n\r\n승객으로서 거스름돈 구해 줄 수 있냐고 2번 정도는 부탁할 수 있는거 아\r\n닌가요?\r\n\r\n버스 타기 위해 필요없는 물건을 살 수도 없고\r\n주변에 편의점도 없는데 딱히 바꿀데도 없고\r\n정말 난처해서 두번 물어 보았습니다.\r\n\r\n처음 물어 본다고 하더라도 죄송한데 저희 버스는 거스름돈이 없어서 바\r\n꿔 오셔서 타야 합니다. 라고 하는게 맞는게 아닐지요?\r\n\r\n처음부터 끝까지 귀찮게 왜그러냐는 톤의 말투\r\n썬글라스 위로 치켜보던 눈\r\n없다는데 왜그러냐고 사람들 앞에서 무안주던 큰 목소리\r\n\r\n저도 월급받아 근근히 살고 있지만 뒤에 스무명 가량의 승객이 있는데 제\r\n가 당한 수치심과 망신은 이렇게 신고를 하게 만드네요\r\n\r\n다른 사람에게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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