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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지난달 있었던 일입니다. 까먹고 있다가 오늘 그 기사분을 다시 보게 되\r\n어 이제야 글을 적습니다.\r\n\r\n49번을 타고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r\n\r\n새벽시장에 도착했을 무렵 아주머니 두분이 내리셨습니다.\r\n\r\n한 아주머니가 카드 단말기에 하차를 찍었는데 같이 내리던 다른 아주머니\r\n가 그냥 내릴려는걸 일행분이 환승 찍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r\n\r\n그제서야 급해진 아주머니는 부랴 부랴 카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r\n\r\n버스는 서있고 문은 열려있고 다급해진 아주머니는 기사님께 \\"아저씨 잠시\r\n만요\\" 라고 외쳤습니다.\r\n\r\n그런데 그때 그 기사분이 한다는소리 \\"에이씨!\\" ...\r\n\r\n솔직히 좀 놀랐습니다.\r\n\r\n뭐 크게 바쁜것도 아니고 새벽시장이면 거의 종점인데 그거 잠시 기달려 \r\n주는게 힘들면 차라리 그냥 내리라고 하던가\r\n\r\n그런말을 못하겠으면 속으로 삼키시든가 다른사람도 있는데 큰소리로\r\n\r\n\\"에이씨!\\" 이건 너무 했다 싶습니다.\r\n\r\n결국 그 아주머니 당황해서 그냥내리셨습니다...\r\n\r\n지금껏 잊고있다가 그분 차를 오늘 또 탔기에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r\n\r\n안전운전 하시길....\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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