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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6월 22일 금요일 7시경에 49-1번 2580번 버스를 탄 고등학생입니다.\r\n(제 주민번호가 실명확인이 되지 않아 언니 번호를 씁니다)\r\n\r\n저는 어제 학교를 마치고 장전 지하철역에서 출발하려는 버스를 \r\n급히 뛰어가 탔습니다. 그리고 문이 닫기는 순간에 카드를 찍었으나 \r\n잔액이 부족하였습니다. \r\n\r\n설상가상으로 저는 수중에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께 \r\n돈이 없다고 말을 했는데 대답이 없으셔서 다시 한번 더 불렀으나 \r\n아저씨는 역시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r\n\r\n물론 돈이 없다고 하면 그냥 버스를 타라고 하시는 다른 아저씨들의\r\n친절이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종점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었기에\r\n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저씨를 재차 불렀던 것입니다.\r\n\r\n네다섯번쯤 불러도 대답이 없으시자 저는 당황해서 엄마에게\r\n전화를 걸어 돈을 좀 들고 나와있어달라고 부탁하게 되었습니다.\r\n(이미 출발한 상황이라 내릴수도 없었습니다)\r\n\r\n그리고 버스기사아저씨의 바로 뒷자리에 앉아 가다가\r\n버스가 멈추는 간간이 아저씨를 불렀지만 무안할 정도로\r\n아저씨는 저를 무시하셨습니다.\r\n집에 가는 내내 아저씨는 화가 나는 일이 있으신지 운전을\r\n난폭하게 하시더군요.\r\n\r\n제가 내릴 정류장에 도착하였을 때 저희 엄마께서 근처에서\r\n뛰어 오시는 것을 보고 저는 아저씨께 지금 차비를 들고 오고\r\n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돈이 없으면 죄송하다고 \r\n말하고 내려야지 왜 타고 있냐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r\n\r\n버스를 몰면서 항상 기분이 좋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r\n일이지만 그런 자신의 기분을 매번 손님에게 드러내는 것은\r\n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n저희 언니도 49-1 버스를 타면 종종 이런 일이 있다고 합니다.\r\n버스는 기사아저씨가 운전하는 것이지만 자가용이 아니라\r\n여러 손님이 타는 대중교통이지 않습니까.\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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