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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저는23살 직장인입니다.\r\n\r\n여느때와같이 8시55분에 두실에서 덕계가는50번 버스를타기위해\r\n\r\n신호등을 가로지으며 뛰었습니다.\r\n\r\n차가 조금일찍 왔는지 신호등에 서있더군요\r\n\r\n이 신호가 많이 길어서 저는 완전 뛰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r\n\r\n아저씨는 핸들에 엎드려 자고 계시더군요.\r\n\r\n계속 두드려도 안열어주시길래 저를 쳐다보는 사람들에게\r\n\r\n좀 열어달라고 애원했습니다.\r\n\r\n사람들은 엎드려 자는지 머 하는지 모르는 아저씨한테\r\n\r\n깨워서 열어주라고 웃으면서 말씀드리니 \r\n\r\n그제서야 일어나시더니 안된다고 표정도 자다 일어나서\r\n\r\n피곤해 죽을려는 표정으로 손짓으로 계속 안된다고 했습니다.\r\n\r\n저는 이버스를 놓치면 직장을 짤리고 정말 힘든상황이었습니다\r\n\r\n물론 개인개인 사정 다 봐줄수 없는거지만.\r\n\r\n이 아저씨가 얼만큼 피곤해서 자다가 귀찮았는지 \r\n\r\n무언가에 짜증이 났는지 모르지만 손하나 까딱 했으면\r\n\r\n전 짤리지 않았을꺼예요. \r\n\r\n제가 달리는 차를 잡은것도 아니고\r\n\r\n신호가 좀 긴 신호등에 세워져있는차였는데..\r\n\r\n지금 막막합니다.\r\n\r\n그 뒷차는 15분이 다 되어서야 오더군요\r\n\r\n정말 그 아저씨가 문만 열어주었어도..\r\n\r\n진짜..너무 화가납니다.\r\n\r\n전 간호사 거든요. 제가 없으면 처방도 안되고.\r\n\r\n환자들이 저만을 기다리면서 앉아계셨습니다.\r\n\r\n전 계속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지만.\r\n\r\n이런정신상태로 10분이나 지각했다며 아침부터\r\n\r\n들을소리 안들을 소리 다 듣고...결국은..\r\n\r\n그 아저씨가 안열어주는건 자기 마음이고.안열어주는걸로도 알고있습니다\r\n\r\n하지만 전 몇번이나 신호에 걸려있는 아저씨에게 \r\n\r\n부탁해서 열어주면 너무 고마워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하면\r\n\r\n그 아저씬 네. 어서오세요....^^\r\n\r\n제가 10번을 탔으면 10번다 그러셨어요\r\n\r\n물론 오늘 그 뒷차 아저씨도 방갑게 인사를 해주셨구요\r\n\r\n9명이 잘하면 뭐합니까\r\n\r\n그 1명때문에 9명이 욕먹는데..\r\n\r\n엎드려 있는시간에 손하나 까딱해서 열어주셨다면\r\n\r\n정말 너무 고마웠을텐데...\r\n\r\n그런표정과 그런부시시한 복장과 정신상태로 운전을 하셨겠네요.\r\n\r\n참..할말이 없읍니다.\r\n\r\n안된다고 하자말자 나도모르게 울었는데\r\n\r\n사람들 다 쳐다보고..진짜 너무 지금생각해도 그아저씨가 원망되네요\r\n\r\n1분이나마 늦게나온건 제 탓이지만요.\r\n\r\n전 삼신교통 다 친절한 분이신줄알았는데...\r\n\r\n여기 홈피 들어와보니 아닌사람도 많이 있네요ㅡ\r\n\r\n다음엔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고싶습니다.\r\n\r\n친절한 아저씨들 수고하세요\r\n\r\n\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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